빌뉴스에서 5시간 정도를 버스로 더 가면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가 다가 온다. 버스 주변의 풍경은 거의 변화가 없다. 라투아니아와 라크비아의 전원적 풍경에서 차이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넓은 평온이 펼쳐지고 겨울철임에도 푸르름이 보이는 매력을 풍긴다. 버스는 쉬지않고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달린다. 오늘 따라 도로는 비에 젖었다. 그저 좀 차분한 느낌과 약간의 의산함을 더해 줄 뿐이다.
도로에 차의 흐름은 거의 많지 않다. 전형적인 목가적이고 조용함이 흐른다. 비가 내려 조금은 창밖이 부였게 보일 뿐이다. 이제 Lidosta RIGA airport에 도착했다. 공항이라기 보다는 한국의 중소도시의 시외버스터미널 같은 전경이다. 주차장에도 차가 거의 없다. 조용하다기보다는 한적하다는 표현이 더 적당할 것 같다.
잠시 상당수가 내린다. 비행기를 타는 승객인 모양이다. 일부는 바람을 쐬을려고 한다. 나도 같이 잠시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의외로 밖이 차갑고 의산하여 선 듯 나가기가 주저되낟. 버스안이 따뜻하고 안락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버스에 대하여 만족스럽다.
물론 화장실안의 휴지도 없고 나아가 세면대에도 겨울철이어서 물이 나오지 않아서 불편하기는 하다.
발트 3국의 특징은 대 평원의 조용하고 목가적인 나라인 모양이다. 지정학적으로는 발트해를 접하고 북구 3국과 가까워 보인다. 더욱 더 특징적인 요소는 도로가 아주 반듯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차량이 적은 탓도 있겠지만 도로에서의 차량이 아주 스무드하게 잘 소통하고 있는 모습이 고속도록 주변의 목가적이며 평화로운 모습과 아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별다른 특징은 그리 없지만 친근하게 하고 평온하게 하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