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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15 - 큰 없는 평원으로 연결된 발트 3국 전경

글 | 김승열 기자 2020-02-10 /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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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빌뉴스에서 리가로 향한다. 평지를 한참 달리니 8시 가까이 되었다. 그러자 점차 밖이 환해졌다. 창밖에 펼쳐진 전경이 파란 잔디 등으로 뒤덮힌 평야에 띄염띄염 놓여진 시골 농가 그리고 멀리보이는 바다 풍경이 평온하고 아름답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경이다. 특히 푸르럼이 눈에 확 들어왔다. 도로 너머에 모두가 평온이다. 그기에 푸르름이 더해지니 거의 절경같은 느낌이다. 갑자기 여정의 피곤함을 잃게 해주는 느낌이다. 끊업는 대 평원을 달리는 기분이다.

   

그래서 발트 3국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는 모양이다. 차량은 거의 없다. 너무 조용한 데 평원을 마음껏 달리는 해방감이 다가온다. 어제 버스터미널에서 느낀 우울함 등이 다 사라졌다. 더 넓은 대 평원만이 반겨줄 뿐이다.

   

자동차를 렌트한 것이 아니라 버스전체를 기사와 함께 렌트한 느낌이다. 버스 기행의 묘미가 느껴진다. 밖은 약간 비가 내리는 모양이다. 창이 엷은 빗방물로 가득하다. 분위기를 더 차분하게 해준다. 도로는 편도 2차선에다가 가운데는 30미터 이상의 완충지대를 두고 그기에 잔디가 심어져 있다. 그 잔디마져 푸르름으로 덮여져 있으면 거 금상첨화이련만.....아쉽게도 누른 빞이다. 그러나 넓게 펼쳐진 평원 등과 함께 조용하고 평온함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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