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공항의 라운지에 다행이 샤워시설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시설은 열악했다. 한국의 경우는 샤워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잘 갖추어 있으나 이곳은 그저 샤워기만 있는 정도의 수준이다.
샤워하겠다고 타월을 부탁했다. 타월은 차지를 한다는 것이다. 타월과 삼푸등을 합쳐서 15유러였다. 어찌할 수 없이 지불했다. 타월만 필요한데 달리 방법이 없었다. 유럽은 화장실이용료만 1유러이니 이정도는 약과인 셈이다.
핫샤워를 하니 그간의 여독이 좀 풀리는 것 같다. 지금 부터 다시 강행군인데 힘이 나는 것 같다. 샤워후에 먹을 것을 보니 영 부실하다. 아무래도 한국적인 소비자 시각에서는 다소 낙제점수인 셈이다. 아침에 좀 따뜻한 수프 등을 찾았으나 따뜻한 것이라고는 없었다. 그저 커피만이 따뜻할 뿐이다. 이런 점만 보아도 한국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였다.
여기저기서 기침소리가 난다. 아무래도 아침과 낮사이의 기온차이가 있다가 보니 몸의 면역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모양이다. 이 기침소리가 경고음으로 들렸다. 좀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영양보충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이제 좀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여 이번 기행의 의미를 좀더 높혀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앞의 방향은 잘 보이지 않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집중적으로 하다가 보면 분명 길이 보일 것이다.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암시를 하면서 새로운 도전의 여정을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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