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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동 중앙아시아 일기 15 - 예레바탄 지하 궁전과 탁심 광장

글 | 김승열 기자 2020-01-26 /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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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바탄 지하 궁정은 바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건설했다고 한다. 실제 용도는 지하 저수지였다. 이 저수지는 길이 143m, 폭 65m, 높이 9m에 달할 정도로 크다.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이스탄불에서는 안정적인 물 공급이 중요했기 때문에 건립된 것이다. 이하 같은 저수지를 많이 건설하였는데 그중 가장 아름답고 규모가 큰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이 지역이 교통의 요지여서 문화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도시였다는 것을 반증한다. 즉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요충이기 때문이다.

지하수 역시 이렇게 멋지게 만든 것으로 보면 당시의 문화와 문명의 수준을 짐작하게 한다.

이어서 지금 가장 중심지인 탁심 광장을 방문하였다. 이 광장은 교통 상업관광의 중심지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지하철 노선인 튀넬의 정차역이 있고 서울의 명동과 같은 이스티클랄 거리(Istiklal Street)와 연결되어 있다. 튀넬은 터털의 터키식 표현이다.

 

광장 중앙에는 1928년에 세워진 터키공화국 기념비가 있다. 달리 특별한 느낌은 없으나 지금 이곳이 중심지인 셈이다.  여기에서 19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갈 수 있었다. 공항까지 가는 버스티켓 값은 18리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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