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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동 중앙아시아 일기 13 - 과거의 화려한 문명지인 뉴델리와 이스탄불의 현재의 모습에 대한 재조명

글 | 김승열 기자 2020-01-26 /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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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역시 과거에 엄청난 문명을 자랑한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상당히 낙후된 면이 없지 않다. 물론 일부 산업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룩하고는 있다. 국민 대다수는 빈곤에 시달려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이 곳 터키 이스탄불 역시 마찬가지이다. 과거 오스만 투르크 시절에는 화려한 전성기을 자랑하였으나 지금은 다소 어려운 사정에 있다. 그러나 이스탄불의 경우는 지정학적으로 워낙 교통의 요지이고 관광의 명소이다 보니 이곳 사람들은 주로 관광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나름의 삶을 즐기고 있어 보인다.

 

지금까지 불교 문화국가(태국, 라오스 및 캄보디아)에서부터 이슬람 국가(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를 거처 힌두교 국가인 인도를 지나 이스탄불에 왔다. 이스탄불의 분위기는 일부 인도와 비스한 면이 있다. 특히 타지마할에서 느낀 문명의 분위기가 이곳에서 느낄 수 있다. 다만 이곳은 좀더 유럽 색채와 이슬람 색채가 곁들여져 있다. 그리고 바로 옆이 바다여서 항구 특유의 분위기가 더욱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인도는 그 자체가 너무나도 큰 국가여서 크게 변화나 역동성이 부족한 반면에 이 곳 이스탄불은 교통의 요지여서 모든 문화가 끊임없이 유입되어 이들이 강한 자극이 되고 나아가 이들 문화가 융합되어 역동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관광산업이 발전되고 대다수의 주민들이 관광산업에 종사하다가 보니 기본적인 경제수준은 유지하게 되는 이점이 있어 보인다. 이와 반면에 뉴델리 경우는 이와 같은 역동성이 부족하고 달리 기본적인 산업이 취약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지정학적인 요충에 위치하여 이들 지정학적인 요소를 제대로 활용하여 향후 세계를 주도하는 문명지의 중심으로 기획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문화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정책을 범국가적으로 전개하여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지금부터 이에 대한 준비와 기획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스탄불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하다.

해안을 중심으로 국토를 좀 더 활용 내지 개방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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