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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기 92 - 치앙마이 법대 교수로부터 한국 저작권법 특강을 제의받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1-24 /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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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법을 전공한 법대 교수를 만나러 치앙마이대학에갔다. 생각보다 학교가 크고 캠퍼스가 아름다웠다. 마침 그교수가 퀸메리런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더 동질감이 났다. 조금 일찍가서 캠퍼스투어를 하였다. 법대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낯선 차가 오더니 사진을 찍지말라는 동작을 하며 나를 차에 태우려고 했다.

 

나는 이곳에서 교수를 만나기로 하였다고 해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 정색을 하여 이야기하니 그제야 사태를 파악한 모양이다. 알고보니 관광객은 정문에서 입장료를 내고 관광버스를 타고서야 학교 내로 들어올 수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대학은 상당히 커서 전체를 보기 위하여서는 별도의 교통수단이 필요할 것만 같았다.

법대는 5년 전에 독립건물로 새로 지었다고 하는데 건물이 아름다웠다. 그주변이 대학 후문쪽이었는데 큰 호수가 있고 꽃들이 잘가꾸어져 있어 보기가 좋았다.

 

약속시간에 교수를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특강 등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그러면 한국의 저작권에 대하여 학생들의 관심이 높으니 1시간 30분 정도 강의를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즐거운 마음으로 수락하였다.


같이 기념촬영을 하는데 법대 학장과 어제 본 싱가포르에서 온 교수와 우연히 만났다. 다 같이 사진을 찍으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조만간 다시 치왕마이를 방문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설레이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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