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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기 89 - 치앙마이의 센데이 마켓을 가보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1-24 /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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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는 토요마켓과 일요마켓이 유명하다. 토요마켓은 지난 번에 중국인 청년창업가와 같이 보았다. 그런데 일요마켓을 보지 못하였다. 그런데 일요마켓이 토요마켓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더 유명하다.

 

내일 세미나 장소를 잠시 다녀오고 일요마켓을 구경하고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내일 세미나 장소는 호텔(Smile Lanna Hotel)인데 태국의 전통 양식으로 건축이 되었다. 적정하게 과거와 현대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곳에서 일요마켓까지 거리가 얼마 안 되어 걸어가기로 했다. 도착할 무렵에 아주 멋진 마사지 가게가 있었다. 밖에서 보아도 아주 멋져 보였다. 일단 가격이라도 알아 볼려고 들어가 보았다. 가격은 놀라웠다. 90분에 5900바트였다. 지난번 120분에 1300원이었는데 그기에 비하여 거의 3배 수준이었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물어보았다. "숙련 정도 등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고 또한 ‘포 핸즈(four hands)’"라는 것이다. "‘포 핸즈’가 무슨 의미"인지 물으니 "두 사람이 마사지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궁금하기는 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 다음 기회에 하기로 마음먹었다.

 

일요마켓으로 가니 지나번 경험한 토요마켓과는 현저한 차이가 느껴졌다. 규모가 엄청나서 토요마켓과는 비교하기 어려웠다. 분위기에 휩쌰여 20바트인 수박을 사 먹고, 코코넛 잔에 가득 채운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먹어 보았다. 다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다.

 

지난번 카디간을 잃어 버려 곤란했는데 유니섹스용이라는 소위 여성용 마후라 겸 망토를 구입하였다. 가격은 1400바트. 모양이나 색상 등이 마음에 들었고 전체적으로 이국적인 내음을 풍겨 매력적이었지만 가격이 다소 무리여서 망서려졌다. 그러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것이 쉽지 않아 무리인 줄 알면서도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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