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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기 85 - 자카르타의 마지막 밤을 맥주와 북경오리고기로 보내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1-24 /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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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다시 치앙마이로 가야한다. 공기나 소음 등을 생각하면 당장 가고 싶다. 저녁이라도 제대로 먹을 려고 근처의 스테이크 집에 갔다. 포도주에 스테이크를 여유있게 먹고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지고 싶었다. 그런데 근처의 스테이크 집에 가보았더니 일종의 경양식 집이었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스스로를 달래기로 했다. 여기서 식사를 하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일행 모두의 만장일치 의견이었다.

 

어제 갔던 로보텔 야외식당으로 갔다. 모처럼 몸 보신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프면 누가 도와줄 것인가? 한심한 노릇이다. 어쨌든 이번 여행에서 다른 사람의 수고를 끼치는 일은 결코 없어야 겠다.

맥주 큰 것 2병, 인도네시아 전통 스테이크 요리, 그리고 바나나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나름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최종 가격이 23만 1,000루피루였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3만원이 안 되는 금액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곳 물가가 상당히 낮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러나 현지식이 아니라 인터내셔널식의 식사를 고집하면 값이 점차 올라갈 것으로 보여진다.

소음과 매연이 너무 심하지만 그래도 은퇴 후에 정착할 좋은 집터와 운동장 터가 같이 붙여 있었다.

여기서 사업 아이템과 행복을 위한 여정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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