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의 아름다운 캠퍼스를 보고 너무 놀랐다. 그런데 정문 바로 옆에 독립적으로 아주 아름답게 자림잡은 법대는 더 멋있다. 거의 모든 건물이 오픈되고 개방된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져 있어서 자유로이 공부하고 토론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었다.
밖에서 보는 일단 규모는 말리가 법대보다 적어 보였는 데 막상 들어가 보니 안의 구조가 너무 멋지게 설계되어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 아름답게 숲과 나무들을 잘 배치하여 하나의 멋진 저택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절로 공부를 하고 싶을 정도의 분위기가 넘쳐 흘렀다.
법대 내에 자체 식당이 있어서 학생들이 다 같이 식사를 하는 모습이 모두다 즐겁고 신나 보였다. 나름 자부심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밤늦게 까지 공부하고 토론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설계되어 있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대학교 내에서 법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만간 이곳에서 VISITING SCHOLAR로 강의를 하거나 특강을 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학생들과 그들의 생각을 같이 나누고 싶었다.
그간 부정적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생각을 상당부분 불식시켜 주는 순간이었다. 조만간 다시 와서 반드시 강의나 특강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