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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기 73- 미래 도심의 모델 쿠알라룸푸프

글 | 김승열 기자 2020-01-17 /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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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의 시가지는 매력적이다. 곳곳에 숲이 많고 집들이 모여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엄청나게 높은 마천루가 곳곳에 보인다. 그리고 그 사이에 지하철 겸 고가 트램이 헤엄치듯 지나간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미래의 도심의 하나의 모델로 같이 느껴졌다.

 

지하철 내지 고가 트램의 정류장은 마치 도심 내 항공 정류장같았다. 높이가 거의 50m 이상이 되는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도심을 내려다 보는 전경이 멋지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공간 역시 여유가 있다. 너무 넓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이다. 허공에 있는 공중 정류장까지 갈려고 하면 이동이 쉽지 않다. 에스컬레이터로 가더라도 한참(?)을 가야하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어떻게 이렇게 큰 정류장을, 그것도 높은 허공에 정류장을 설계한 이유가 궁금하다. 차를 몰고 다니는 전경을 높은 허공의 정류장에서 유유자적하게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기분이 그리 나쁘지 않다. 오히려 너무 좋다. 빠르게 달리는 승용차를 내려다 보는 기분이 색다르다.

 

지하로도 다니고 공중 고가에도 기차가 다니는 양상이다. 그러면서 주변 빌딩도 보고 나아가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다 볼 수 있다. 그저 신기하다. 마치 빌딩 사이로 다니는 기분마져 든다.

 

쿠알라룸푸르만의 매력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어느 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에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다. 특히 밤은 기온도 서늘하여 시내 전경을 쳐다보기에 더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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