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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기 66 - 쿠알라룸푸르에서 전철을 타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1-15 /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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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버스 정류장에 내려 모레갈 버스표를 미리 구입했다.  그리고 1층으로 올라오니 전철역이 있었다. 전철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전철의 편도 가격은 2.75 링깃. 대략 1000원 정도 되는 셈이다.

 

전철은 아주 잘 정리 정돈 되어 있었다. 영국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아 보였다. 마치 영국식 지하철인데 일본과 한국식도 같이 혼합한 느낌이 들었다. 전철 크기는 영국 지하철과 같이 작았으나 정류장 표시등이 편리하게 잘 구성되어 있었다.  

다행스럽게 숙소는 중앙 버스정류장에서 멀지 않았다. 두 정류장을 지나서 내렸는데 역사밖 50m 안에 있었다. 이곳이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지인 셈이었다.

 

여장을 풀고 샤워를 하고 보니 살 것 같았다. 방이 아담하면서 아주 실용적으로 꾸며져 있었다. 텔레비젼은 있었지만 냉장고는 없었다. 다행스럽게 전화는 있었다.
에어컨 작동이 안 돼 서비스를 불렀더니 에어콘 작동을 온(On)으로 하는 스위치가 따로 있다는 게 아닌가. 샤워기 또한 뜨거운 물을 온(On)시키는 장치가 따로 있으니 스위치 위치를 '온' 위치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경험치 못한 장치였다. 유럽 호텔과도 같았다. 유럽에서는 전기료에 대하여 상당히 민감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책상도 있어 더 마음에 들었다. 물론 이 책상은 다른 물건을 올려두는 책상이었으나 이를 치우고 노트북을 올려두고 컴퓨터 작업을 하기에 적당하였다.  

이제 저녁시간이 다 되었다. 이제 나가서 저녁도 하고 시내 구경도 좀 해야겠다.  어떤 일이 필자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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