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까지의 육로는 상당히 길었다. 도로 사정은 초기의 비포장에서 포장도로로 바뀌었는데 편도 1차선이어서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오토바이가 많고 나아가 과적한 트럭이 질주하고 있었다. 상당한 거리를 왔는데도 길주변의 주택은 사람이 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너무 허름했다.
그리고 길가에 보이는 인가의 외관도 실망스러웠다. 베트남이나 라오스에서 본 바와 같이 프랑스풍의 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상당히 내륙으로 들어온 것 같은데 캄보디아의 전원풍경이 어떠한지 표현하기가 어렵다. 라오스는 담백한 깔끔함을 느낄수 있었다. 그런데 캄보다아에서는 특별한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이 아닌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