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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기 25- 짚-라인에 도전! 도전!

글 | 김승열 기자 2020-01-09 /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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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젊은이들에게 가장 '핫'한 짚-라인(Zip-line)을 한번 경험해 보기로 했다. 짚-라인은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공중에 설치된 줄에 매달려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모험시설이다.

 

치앙마이에 세계에서 가장 긴 집-라인이 있다고 해서 욕심이 났으나 비용이 좀 비싸서 다음 기회로 기약하기로 했다. 여러 개의 재미있는 코스가 있다고 현지 여행사 대리인이 이야기하여 이를 체험해 보았다.

치앙마이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 차로 가니 짚-라인 시설이 나왔다. 사고 시에 책임이 없다는 서약서를 쓰야 해서 갑자기 긴장되었다. 철모와 장비를 채워주니 마치 전장에 나가는(끌려가는?) 기분이랄까.

 

정글 속 나무 높은 곳에 올라가지 갑자기 긴장이 되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높이가 상당하였다. 줄을 타고 그냥 내려가야 하니 잔뜩 겁이 났다. 그러자 직원이 긴장하지 말라고 한다. 즐기라고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고소 공포증 같은 가지고 있어서 힘들게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 일행 중에 제일 연장자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가냘픈 여성분들 있는 데 좀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생명줄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아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렸다. 몇 차례 하고 보니 이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dds.jpg

 구글에서 검색되는 태국 짚-라인 사진들

 

모두를 약간 겁나기도 하지 즐기는 분위기였다. 거의 15m 이상이 되는 나무 위에서 내려오는 것은 좀 무섭기도 했다. 그런데 도와주는 직원이 있어서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속도를 줄이기 위하여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법도 가르쳐 주었다.

 

1시간 정도 진행되었는데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여기에 집중하다가 보니 다른 잡념은 없어졌다. 자연속에서 이와 같이 건너고 뛰어 내리는 행동등이 건강하게 느껴졌다.

 

밧줄타기 체험이 끝나자 시장기가 동하였다. 점심은 일반 태국 스타일의 식사였으나 운동을 해서인지 맛이 더 좋게 느껴졌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참가자에게  이수증을 준다는 사실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나름 매력적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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