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피곤하여 안마를 받을 까 생각을 하였으나 좀 번거운 것 같아 망설였다. 그런데 호텔로 오는 길에 물고기 발안마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간 몇차레 보기만 했는데 한번 하고 싶었다. 그 느낌이 예사롭지 않을 것같아 걱정이 되었으나 몇사람이 즐겁게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었다.
15분에 60바트였다. 양말을 벗고 발을 먼저 물에 담고 나서 어항에 발을 담그었다. 그러자 물고기들이 달려들어 왔다. 그 느낌이 이상했다. 같은 어항에 발을 넣은 사람이 또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는 물고기가 전혀 달라 붙지 않았는 데 거의 모든 물고기가 다 달라 들었다.
그리고 그 느낌이 이상하여 소리를 질렀더니 옆에 있는 친구들이 웃는다. 그러면서 조금만 있으면 괜찮다고 달래주었다. 조금 지나니 조금은 적응이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걱정이 되었다.
이들 물고기는 Garra Rufa라는 물고기인데 발에 있는 피부중에서 죽은 피부를 먹는 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내 발은 아무래도 죽은 피부가 많은 모양이었다. 조금은 창피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고 보니 발이 모든 신체의 신경이 다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모든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 금방 15분이 지나갔다. 그래서 1시간 동안 발마사지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의 멋진 마사지 가게보다는 못했지만 나름 정성스럽게 해주었다.
마사지 역시 치앙마이의 또 다른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한달 동안 여기에 머무를 까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그러나 금방 마음을 바꾸었다. 미얀바의 만들레이가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무로 만든 다리가 유명한 곳이다. 당초 이 도시가 부탄에 있는 중 알았는데 미얀마에 있다는 사실을 오늘 알게 된 것이다.
이제 slow life에도 익숙할 시점이라는 생각에 이 모든 전경과 경험이 새롭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