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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기 18- 블루 사원과 LONG NECK VILLAGE

글 | 김승열 기자 2020-01-07 /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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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담 뮤지엄을 보고 나서 또 다른 사원을 방문하였다. 이곳의 사원을 블루색을 사용한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다.

 

이어서 카렌족중 목에 링 형태의 목걸이를 하여 목을 길게 만들어 생활하는 카렌족이 있는 빌리지를 방문하였다. 이름하여 Long Neck Village다 이는 별도의 빌리지는 아니고 일종의 관광단지화된 곳에 이들 부족이 50가구가 살고 있었다. 일부러 특별하게 이들을 이곳으로 이주한 것으로 보일 정도었다.

 

그 빌리지 안에 들어가니 텔레비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목에 링을 하고 있었다. 보기에 좀 애처러웠다. 그 링의 무게가 2-3키로 그램에 해당되고 큰 것은 5키로그램까지 된다고 하니 끔찍했다. 그 곳에 촬영도 가능하다고 하여 사진을 찍는 데 표정이 너무 어두워 보였다. 갑자기 죄의식이 느껴졌다. 그리고 보니 중국의 청년사업가는 애처로워 이곳에 가기가 싫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이들은 링으로 만든 목걸이를 보여주고 자신들이 만든 의복이나 액세사리를 팔고 있었다. 조금 당황하여 어떻게든 보상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피리도 사고 간단한 팔찌고 샀다. 물론 사고 나서는 후회를 했지만 그 당시로는 달리 무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사진을 찍는 와중에 그 여자분의 어두운 눈 빛을 잊을수가 없다. 좀 마음이 어두웠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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