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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기 16- 치앙마이 근교의 왓롱쿤 백색사원

글 | 김승열 기자 2020-01-07 /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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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치앙마이근교의 왓롱쿤 백색사원으로 향하였다. 이곳은 태국의 유명한 배우인 찰름라이가 1997년 부터 건축하여 2070년 완공이목표라고 한다. 이 사원의 특색은 부처님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하여 모든 구조물을 흰색으로 처리한 점이다.

 

가는 도중에 온천지대에서 잠시 머물렀다. 일반적인 온천장과는 달리 목욕탕보다는 조그만하게 물이 내려라는 물길을 만들고 이 곳에 사람들이 발을 담글수 있게 조성했다. 따라서 크게 온천장이라는 실감은 없었다. 온천물에 발을 담그자 물이 너무뜨러워 제대로 발을 담글 수 가 없었다.

 

다시 한참을 지나자 시야에 하얀색 건물들이 나타났다. 건축물 기타 모든 구조물이 하얀색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금방 눈에 띄이고 사진들을 찍기에 좋았다.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리고 모두 사진을 찍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건물과 모든 구조물이 아름답게 건축되어 있었다. 탑같은 구조물도 있고 여러 형상을 표현한 구조물도 있었다. 그리고 우물도 있었는데 이곳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고 있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모든 구조물이 시멘트로 이루어지고 또한 곳곳에 부서진곳도 있는 등 다소 부실하게 느껴졌다. 역사적인 건축물은 결코 아니었다.

사원이라기 보다는 나름 예쁜 구조물을 만들어 이곳에 모두가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같이 간 호주에서 온 관광객이 '태국의 디즈니 랜드'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도 찍고 감탄을 하는 모습에서 나름의 의미가 있는 건축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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