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 안티논 국립공원의 가장 큰 명물은 바로 왕과 왕비의 탑이다. 아주 높게 탑을 세우고 그안에 부처를 모시고 나아가 벽과 천장에 그림을 그려 부처를 찬송하는 기념물이라고 한다.
그 주변에 정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그리고 그 위에서 내려보는 전경 역시 탁 뜨이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왕의 탑이 더높게 세워져 있고 규모도 좀더 큰 반면에 왕비의 탑은 아담하지만 벽과 천정은 좀더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이 곳에 들어갈때 여자분은 짧은 다리와 어꺠를 보이지 않도록 가리도록 조치를 한후에야 입장이 가능했다.
탑안에 들어가니 벽화가 있고 부처님의 생애 등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두개의 탑 모두 가운데에는 부처님의 상이 자리잡고 있었다. 스님들도 와서 참배를 하였다.
그리고 보니 태국에서 스님은 우리와는 좀 달랐다. 평생 스님으로 있는 것은 흔하지 않다고 한다. 잠시 승려로 있다가 사회로 복귀한다고 한다. 그러나 자식이 승려가 된이후에 결혼을 하면 그 복을 부모가 받는다고 한다. 즉 승려를 하는 것은 그만큼 축복을 내려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승려가 되면 그 복이 부모님이 아니라 부인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어쨰든 불교가 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착안 것 역시 불교를 숭상하기 때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는 길에 몽족의 시장을 잠시드렀다. 과일 열매와 꿀 그리고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몽족은 목에 목결이를 하여 의도적으로 목을 길게 한 종족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