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치앙마이의 지붕이라는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 이곳은 고도가 2,500여미터가 되었다. 희말라야 끝자락이어서 희귀한 동물과 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와치라탄 폭포와 시리탄 폭포를 방문했다. 와치라탄 폭포는 비교적 규모가 크고 웅장한 반면에 시리탄 폭포는 상대적으로 아담하다. 그래서 와치라탄이라는 이름은 국왕의 이름에서 따고 시리탄은 왕비의 이름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시리탄 폭포는 아담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아기자기한 면도 있고 아름다워 모처럼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호기도 부려보았다.
이어서 고산족이 사는 마을로 향하였다. 이들은 과거에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재배하여 처벌을 받는 등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국왕의 배려로 커피식물을 공급받아 커피를 재배하고 나아가 전통의류를 생산하여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면서 커피, 비누, 기념품 그리고 전통의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 데 생각보다 입맛에 맞았다.
과거 한국의 시골을 연상시켜 주었다. 생각보다는 관광단지화 되어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되어 있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