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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기 4- 디지털 노마드가 선호하는 치앙마이에 도착하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1-03 /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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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곤명을 거쳐 치앙마이로 오는 것은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동방중국항공은 한국의 진에어 등과 마찬가지로 저가 항공으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비행기의 승객은 젊은 사람부터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이 되었다. 마침 옆에 앉은 분은 초등학교 3학년 딸과 함꼐 3일일정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였다고 한다. 딸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고자 휴가떄 같이 왔다고 한다. 치앙마이까지 오는 비행기편을 27만원에 구입하였다고 하여 놀랐다.

 

치앙마이에 도착하니 생각보다는 공기가 그리 나쁘지 않고 활기찬 모습이 느껴졌다. 시간이 좀 남아 심카드를 구입하고 나아가 환전을 하였다. 사람들이 친절하였다.

 

이후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갈려고 하다가 시간이 너무 일려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택시는 150 바트인데 버스는 30바트였다. 버스는 비교적 깔끔하고 산뜻했다.

 

버스로 가는 도중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온 마이크 라는 분을 만났는데 그는 매년 3개월씨 이곳에서 보낸다고 한다. 겨울에 오하이오는 추운데 여기는 날씨가 좋아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파트는 4500바트정도여서 한달 임대료가 220달러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너무 만족한다고 하였다. 미국의 전형적인 성격에 활발하고 친절하게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고 보니 퇴직한 사람들에게 편안한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도시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성비가 좋고 물가가 낮고 기후가 좋아서 노년층에 좋아보었다. 그리고 돈이 많지 않은 젊은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어 보였다.

 

다행스럽게 숙소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공기도 생각보다는 그리 나쁘지 않아 다행이었다. 그리고 물도 호텔이이서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였다.

 

그리고 그랩도 작동이 되어 안심이 되었다. 문제는 한달간 여기서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할 것인지가 문제였다. 어쨌든 치앙마이 대학교의 법과대학에서 1월20일 국제 세미나에서 영국, 포르투칼, 인도네시아에 이어 한국에 대한 주제발표를 요청하여서 세미나 준비도 하면서 동남아 여러국가를 방문하는 것이 좋아 보였다.

 

다만 시장등 길거리를 다니면 특유의 냄새가 나서 좀 신경이 쓰였으나 전체적으로는 무난해 보였다. 그리고 알아보니 나름대로 치앙마이도 구경할만한 곳이 적지 않아서 한번 둘러 보기로 했다.

 

마세지를 받고 추천받은 식당에 갈려고 했으나 좀 주저가 되어 다른 날을 기약하고 치앙마이교수 분을 비롯하여 이메일등을 보내고 오늘은 조용하게 저녁을 보내기로 하였다. 먹을 것을 사가지고 와서 먹으면서 밀린 숙제(?)를 하니 여기가 왜 디지털 노마드들이 좋아하는 곳인지를 알 수가 있었다. 컴퓨터 작업을 하기가 좋았기 때문이다. 호텔에서도 노트북을 가지고 일을 하기 좋은 공간이 적지 않아 편안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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