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이제 창작활동영역인 문화예술로 침투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입선하기도 하고 만화도 그리고 곡도 만든다. 인간이 좀더 창조적인 활동을 하고 나머지 일반 루틴한 것을 인공지능이 담당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념을 벗어난 행보이다.
이와 관련하여 창조에 대한 개념재정립이 필요하다. 국내 어느 유명심리학자는 창조는 단지 편집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하여 사회에 큰 파장을 한 적이 있다. 창보라는 것은 '무'에서 '유'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유'에서 '하나라도 다른 또 다른 유'가 바로 창조라는 주장인 셈이다.
그렇게 보면 인공지능이 가장 창조적인 매체이다. 기존의 수많은 빅데이터에서 이를 응용한 '하나내지 두개이상 다른 또 다른 유'를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터 시장이 중요하다. 즉 빅데이터가 있어서 창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낮은 단계의 창조활동을 하기에는 인공지능이 가장 가성비가 높고 효율적인 매체이기 때문이다.
물론 창조에 대하여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하여 반대하는 논거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새로운 개념의 창조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게 되면 인공지능에 대하여도 그 효용성이 깊이 와 닿을 것이다.
이제 인공지능을 어떻게 관리 이용하는가가 바로 경쟁력이다. 그런 차원에서 개인을 인공지능과의 대화능력을 향상시키고 어떻게 이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깊이 새겨볼 시점이다. 국가는 인공지능이 제대로 그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야 한다. 비근한 예를 들어 보자. 인공지능이 만든 저작물도 저작권법상 저직물로 보호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저작권법 개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존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편집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 등 관련 법규정을 인공지능친화적으로 조속하게 개혁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