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12월은 베트남여행의 성수기로 알려져 있다. 비행기값도 70-80만원에 이르른다. 한겨울철인 한국보다는 따뜻한 베트남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 하노이 여행을 통하여 조금은 실망하였다. 여행기간 내내 비가내리거나 날씨가 흐려 제대로 햇빛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기온은 그리 낮지 않았으나 습도가 많고 바람이 부니 체감기온은 거의 영하기온이었다. 물론 한겨울인 한국보다는 당연히 좋다. 그렇지만 그기에 다가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미세먼지 문제는 베트남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도 그 정도가 심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역동적인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의 부작용으로 겪는 부작용으로 보였다.
중고차량과 오토바이에서의 매연 등이 심각한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였다. 그기에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먼지 역시 만만찮았다. 현재 이문제가 관광국으로 발돋음하는 베트남의 숙제로 느껴졌다. 깔끔한 도시분위기에 어울리는 미세먼저 대책이 세우는 것이 시급한 현안 과제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