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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일기 6-하롱베이의 저녁

글 | 김승열 기자 2019-12-22 /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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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의 한국식당에서 삼겹살파티는 인상적이었다. 고기의 질도 좋았고 곁들여 소주를 가볍게 마시니 그 맛이 배가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상인형극은 이국적이고 색다른 흥취를 보여주었다.

 

호텔에 와서 조금 서운하여 근처를 다녀보기로 했다. 시간이 거의 12시가 지났으나 의외로 다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중에서 한국사람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주변의 가게는 비교적 깔끔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간 아시아 지역을 돌아다녀 보면 주변이 지저분하였으나, 이곳 베트남에서는 모든 것이 잘 꾸며져 있었고 깔끔했다. 아무래도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한국의 중소도시의 장터 내지 가게의 모습이라고 할 정도로 전혀 낮설지 않았다. 국민소득이 낮은 후진국이라는 인상을 전혀 풍기지 않아 신기로울 정도였다. 그런 모습에서 베트남의 무한 잠재력과 저력이 그대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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