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 가는 고속도로를 탔다. 날시가 비가 내리고 좀 지나서후 여전히 흐려서 주위 풍경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고속도로는 낮이 익었다. 알고 보니 한국 건설사가 만든 고속도로라고 한다.
편도 3차선 고속도로였는데 노면이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 있었다. 한국이나 미국에서 보는 고속도로를 연상시켰다.
휴게실을 찾았는데 그 경관이 거의 한국휴게소와 같았다.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한국인지 베트남인지를 알기 어려울 정도였다.
좀 지나자 주위의 경관이 보엿다. 고속도로 주위는 평야와 나름 아름다운 집들로 잘 꾸며져 있었다. 열대 나무가 눈에 띄여 이곳이 동남아지역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했다.
간혹 공장도 보이는 것이 한국의 경관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국민소득이 아주 낮은 국가의 교외풍경이라고 느끼지 않을정도로 나름 정돈되고 주책역시 잘꾸며져 있었다.
꽃을 좋아하는 국민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고속도록 주변에 보이는 전경은 의외로 깔끔하고도 잘 꾸며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베트남의 무하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