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식초 중 최고는 단연 발사믹이다. 이탈리아 식당에서 빵 먹을 때 올리브유에 약간 넣은 검은색 소스를 말한다.
발사믹은 이탈리아말로 '향기가 좋다'는 의미라고 한다. 일반 식초와는 달리 걸쭉하고 단 맛이난다. 오래 숙성될수록 비싸다.
소더비 경매에서 120년 된 발사믹이 17억원이 매매되기도 했다.
발사믹이라는 단어는 이탈리아 북부지방이 모데나 지역에서 나는 포도품종으로 그지방특유의 제조법만으로 만든 포도식초만이 이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