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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차량 공유업체의 등장

글 | 김승열 기자 2019-12-13 /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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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의 개인 간(P2P) 차량공유 플랫폼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차량 소유주가 자신이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도을 받고 빌려주는 진정한 차량공유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개인 간 자가용 유상임대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를 실현한 기업이 바로 투로(Turo)이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우버 등은 차량호출 등 공유 시스템에 불과해 보인다.

 

투로도 초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차 대여자와 이용자 사이의 불편이 해소되었고 결국 P2P 차량고유 사업이 급속하게 성장한 것이다. 현재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정도라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아이디어를 디지털화하면 그 자체가 혁신기업이 된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한국에서도 이와같이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태동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조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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