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발견하는 ‘뜻 밖의 발견’ 혹은 ‘우연한 행운’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고 한다. 영국의 작가 호레이스 월폴이 페르시아 동화인 〈세렌딥의 세 왕자〉라는 1754년 우화를 읽고 만든 단어다. 세 왕자들이 여행 속에서 뜻밖의 지혜와 용기를 얻는 것을 보고 뜻밖의 발견, 의도하지 않은 발견, 운 좋은 발견이란 의미가 붙게 되었다.
인생의 긴 여정에서 뜻밖의 발견, 즉 행운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추구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얻어지는 행운이라는 뜻이다.
현실은 각박하다. 그러나 그 어려움 속에서도 나름 열심히 노력한다면 각자의 세렌디피티는 반드시 올 것이다. 그런 희망 속에서 매 순간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야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등장한다. 삶은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