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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아우토반의 오해와 진실

글 | 김승열 기자 2019-12-10 /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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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속도제한 없는 고속도로 즉 아우토반에 대한 오해가 적지 않다. 실제로 독일에 가면 아우토반은 거의 일반 고속도로 아니 일반 도로와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표지상으로 속도제한이 없다는 것을 표시할 따름이다. 편도차선도 거의 많지 않다. 그저 속도제한이 없다는 표시만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우토반이라고 해서 특별한 도로환경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실망감이 크다.

 

중요한 것은 도로문화이다. 일반적으로 속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속도가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행차선에 있으면 일반차선과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추원차선으로 가면 뒤차의 속도가 느껴진다. 그럴 때면 주행차선으로 양보하게 된다. 실제로 이와 같이 주행차선과 추월차선의 구분에 의하여 속도무제한 도로는 잘 운영이 된다. 도면 상태는 어떤 구간은 그리 좋지도 않다.

그리고 곳곳에 속도제한 구간의 도로와 접한다. 그런데 모두 이 표시판에 따라 속도를 낮게한다. 이와 같이 법을 잘 지키는 문화가 속도무제한 도로가 잘 운영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경우 꼬불꼬불한 편도일차선의 경우에도 속도가 70-90키로미터로 달린다. 처음에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나 알고보니 서로 상대방을 신뢰하여 달리기 때문에 이와 같이 높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곳곳에 터널의 경우도 왕복1차선인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아무런 불편없이 차례를 지키면서 제대로 속도를 내고 달리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나름의 자동차와 도로문화의 선진성을 실감나게 한다.

 

하드웨어의 문제보다는 소프트웨어의 문제이다. 즉 사회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성숙한 선진 문화의 구축이 우선임을 절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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