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했던 고(故) A수사관의 휴대전화 잠금장치를 풀기 위해 과학수사 기법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암호를 풀었다는 이야기는 없다. A수사관은 '아이폰X(텐)'를 사용했으며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이 7일 현재 닷새째 암호를 풀고 있다.
이를 두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삼성갤럭시 등) 간의 보안력 논의가 뜨겁다.
과거 미국 FBI가 아이폰의 보안 해제를 못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스라엘 업체에 의뢰하여 해제에 성공하였으나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였다.
반면, 안드로이드 폰 업체에서는 보안능력이 향상되어 아이폰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반박하고는 있다. 다만 그 구체적인 데이터 등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아쉽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폐쇄적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애플사 대신 구글사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로 제작돼 보안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S9 기종부터는 암호화가 도입돼 보안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어쨌든 보안기능이 중요시되는 시점에 핸드폰 제조업체들이 주목해야 할 사항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