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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과 관련하여 중국과 한국의 대립이 예사롭지 않다. 표면적인 이유는 다르나 그 실상은 한중간의 미묘한 정치역학적인 면이 없지 않아 보인다.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은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정책의 금융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중국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기 위하여서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비록 미국의 반대 등이 있기는 하지만 일대일로정책의 잠재력은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간 한국은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에 4조이상을 투자하였음에도 이에 합당한 자리를 배정받지 못하였다. 이는 한중간의 미묘한 정치적 갈등이 원인이 됨에 분명하다.

지금이라도 한국정부는 한국의 지분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해야한다. 그들이 내세우는 이유는 합당한 이유가 아니기 떄문에 범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향후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 바로 일대일로지역이고 이들 지역에 대한 선점이나 참여야 말로 미래산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적극적인 대외교 정책을 펼칠 시점이다. 좀더 정부차원의 이 사안의 중요성에 대하여 주목하여 조속한 지분확보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