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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통과 항아리

글 | 김승열 기자 2019-12-06 /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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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전통주의 제조 기법은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 중에서 숙성 과정에 사용되는 용기를 살펴보자.

 

서양 술인 와인의 경우는 오크통이 사용된다. 오크통은 참나무로 만든 양조용 나무통을 일컫는 말이다. 물질이 숙성과정에서 녹아들어온다. 은은한 맛과 향기가 스며든다고 한다.

 

이에 반하여 동양은 전통 옹기인 항아리를 사용한다. 흥미로운 점은 와인의 최초의 발상지로 알려진 조지아는 어떤 용기를 사용할까? 조지아는 동양과 같이 항아리를 사용한다. 그 항아리를 암브로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조지아는 동양의 문화권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 맛은 어떻게 다를까? 그 뒷맛에서 차이가 난다. 오크통이 아닌 항아리에서 숙성하게 되면 마치 김치를 먹고 나서 느끼는 가볍고 싱거운 맛이 난다.


흥미로운 점은 조지아의 말에서 한국말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점이다. 나아가 음식도 한국의 맛과 비슷했다. 흥미롭다. 한국, 중국의 시안 그리고 동유럽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과 조지아가 그 음식맛이 비슷하다.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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