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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변해야 한다.

글 | 김승열 기자 2019-12-04 /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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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이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한국내 신문은 그 기사내용이 거의 같다는 사실이다. 아니 일부는 그대로 인용하다가 보니 똑같은 내용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물론 일부 기사는 다를 것이다.

 

SNS를 통하여 기초 정보의 교류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신문의 기능도 변화해야 한다. 즉 기존의 신문이 새로운 정보의 제공에 초점이 주어졌다. 그리고 최초의 보도 즉 특종이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 물론 정보의 신속한 보도는 중요하다. 그러나 방송에 비하여 신문은 상대적으로 그 신속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최근에는 온라인 뉴스매체를 많이 사용하여 사실상 방송과 거의 차이가 없어진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자료와 정보는 엄청나다. 문제는 이러한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이다. 따라서 신문의 경우는 구독자로 하여금 방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요약하고 나아가 알기 쉽게 설명하며 관련 사례를 설명하고 비평을 통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강조되어야 한다.

 

에를 들어 방송에서 지상파가 제대로 하지 못한 토론 방송을 종편에서 시도하여 나름대로 성공한 것이 사실이다. 신문 역시 정보의 신속한 제공도 좋지만 기존의 자료나 정보를 제대로 분석하여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상당히 중요하다. 지금은 자료와 정보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전문평론가내지 시사 큐레이터가 되어야 한다.

 

아무쪼록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문업계에서 시사 큐레이터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여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현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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