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주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일반인의 경우에는 이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 전통주에 대한 세계학회의 동향은 한국전통주의 우수성을 전체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나아가 특히 유산균이 많고 건강에 좋은 한국전통주가 미래의 주류방향으로 삼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한국 전통주는 병행 복발효주로 그 선진성이 인정된다. '병행'이라는 용어는 한국전통주의 경우에 당화와 발효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병행이라고 묘사된다. 나아가 밑술에 추가하여 덧술이 추가하여 술을 빗기 때문에 복발효주라고 한다.
이에 반하여 포도주의 경우는 포도 자체가 포도당이므로 달리 당화절차가 생략된 셈이다. 따라서 병행이 아니라 그저 발효만 진행될 뿐이다. 10일에 걸쳐 발효가 되면 이를 1-2년 정도 숙성시킬 따름이다. 따라서 한국의 전통주에 비하여 그 절차가 간단한 셈이다. 그러나 한국의 전통주는 이에 반하여 그 절차가 복잡하고 심오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에 좋다. 이에 반하여 포도주의 경우는 오크통을 만들 때부터 열을 가하여 요크통이 그을리기도 하여 이 부분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한국의 전통주는 물, 쌀 그리고 누룩에 의하여 빗어지는 것이다. 물의 선택은 중요하다. 술맛이 물맛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나아가 쌀의 경우도 전분 함량이 좋고 나아가 도정한지 30일 정도가 지난 쌀이 가장 좋다. 누룩은 밀을 굵게 갈아 반죽하여 띄운 것으로 술을 만들 떄 사용하는 발효제이다. 즉 밀을 반죽하여 공기 중의 미생물을 자연 번식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누룩은 일본의 코지(입국)와는 차이가 있다. 일본의 코지(입국)는 효모가 없는 데 반하여 한국의 누룩은 효모가 있다. 한국의 법제과정은 액체상태로 진행하나 중국의 누룩 법제과정은 고체상태로 한다고 한다. 누룩의 법제라 함은 누룩을 파쇄하여 햇빛과 이슬을 맞게 하여 건조하고 가루를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