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50억원을 종교단체에 기부하여 사회에 큰 화두를 던지고 있다. 해당 종교에서는 개인기부로서 최대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한국에는 기부문화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한국에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또한 세금정책이 기부금에 대하여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과거에 수백억원을 기부한 사람이 그 이후에 세금으로 140억원 정도 부과되어 고생을 한 적이 있다는 신문기사도 있다.
이제 기부문화를 제대로 정착시킬 시기가 왔다. 미국에서 부자가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들 나름의 독특한 기부문화 때문이다. 거의 모든 부자들은 기부를 하고 기부금액에 따라 그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사회문화와 분위기가 이미 정착되었기 떄문이다. 아쉽게도 한국은 아직 이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먼저 조세정책이 혁신되어야 한다. 기부에 따른 세무 인센티브가 확실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회문화와 분위기의 혁신이 필요하다. 기부가 좀더 공개적인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나아가 기부가 명예와 존경과 정비례하는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기부금의 사용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부금의 부정사용 등에 대하여는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고 현재의 재벌 등 부자들의 솔선수범이 뒤따라야 한다. 최근 스몰 결혼식 등은 시작단계에 있다. 이번 연말부터 기부가 좀 더 공개적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