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건설기계조정사 면허증을 발급받았다. 광주의 차량등록사업소에 가서 받았다. 이제 3톤 미만의 굴삭기를 조작할 수 있다. 면허증의 이름이 흥미롭다. "건설기계 조정사 면허증"이다 그러고 보니 경비행기 운전면허증을 받은 친구가 생각난다. 나도 한번 도전해 봐야 겠다. 어차피 삶은 도전인 것을.....
사진이 들어가 있는 면허증을 발급받으니 기분이 급반전된다. 무엇인가 이룬 것 같다. 물론 3톤 이상 굴삭기를 위하여서는 추가적인 시험절차가 필요하다. 어차피 굴사기를 직업적으로 하지 않을 바에야 여기에 만족해야겠다. 그 절차에 시간이 걸리고 내 다음일정과 충돌하여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음 목표는 경비행기를 한 번 도전해 봐야 겠다. 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경비행기가 그나마 안전하다고 하니.......
기계를 만진다는 것은 나름 특유의 묘미가 있다. 특히 큰 기계를 만질때는 푸듯함이 있다. 앞으로 임업과 농업에 있어서 굴삭기의 비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중요하니 언젠가는 유용하게 사용할 날이 있겠지..... 없다고 한들 무슨 상관일까.......그러고 보니 땅을 객토할때에 굴삭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물론 3통이하의 굴삭기로 하는 경우 좀 답답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그러고 보니 폼나게 20톤 정도되는 굴삭기를 작동하면 더 멋져 보이겠지만..... 내주제을 알고 여기에서 만족하고자 한다. 도전의 결실인 면허증을 받으니 또 다른 즐거움이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