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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성공비결은?

글 | 김승열 기자 2019-12-01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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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의 성공비결에 대하여 세리하멜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아이디어 시장, 자본시장, 재능시장의 조화"라고 말하였다. 미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자금이 조성되고 이에 전세계에서의 인재가 모이고 나아가 이들의 아이디어가 바로 사업화되었다는 말로 들린다.

 

이에 한국의 대기업도 바뀌고 있다는 신문기사가 눈에 띈다. 그러나 여기에 빠진 부분이 있다. 즉 모든 인재는 이제 공동 오너십 조직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이다. 스타트 업의 경우는 스톡옵션 등으로 사실상 공동소유에 준하는 조직이다. 그리고 스타트 업의 경우는 각자의 전문분야 별로 각자가 거의 오너처럼 독립적으로 일하고 다만 다같이 협업하는 형태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회사내 회사의 형태로 기존의 대기업은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 살라질 운명으로 보인다. 그리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없어지고 있다. 즉 고용대신에 프로젝트별 계약에 의한 상호 협동협업의 느슨한 조직체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판교는 그런 의미에서 대기업 등에서 실망한 유능한 인재를 구하기에 좋은 여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실리콘밸리에 준하여 과감한 자금지원 등 범정부차원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판교내 스타트 업 사이의 상호 정보교류 내지 협업을 통하여 네트워트를 형성하여 상호 협동 협업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실리콘 밸리의 경우는 미국특유의 자유로움이 있다. 그리고 규제가 그리 심하지 아니하여 아이디어가 사업화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여전히 규제의 벽이 가로막고 있어서 이의 해결이 관건이 될 것이다. 실제로 이 문제 떄문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스타트 업이 적지 않다. 정부로서는 실리콘 밸리를 벤치마킹하여 실콘 밸리와 준하는 아니 더 우수한 스타트 업기업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이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는 한국에서 이와 같은 환경의 조성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멀어 보인다. 그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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