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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에 언급된 한국판사님?

글 | 김승열 기자 2019-12-01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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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사중 유명한 여가수의 죽음에 관하여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고에 대하여 언급한 것이 눈에 띈다. 즉 한국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한국의 사법부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지적을 한 기고문을 소개하였다. 보기에 따라서는 미국의 시각을 보여주는 듯한 기사여서 한번 살펴보았다.

 

먼저 기고문의 제목은   "A K-pop star’s death is the latest reminder of how Korea’s justice system fails women" 이었다. 너무 단정적인 표현이고 표현도 좀 이상하여 기고자가 누구인지 살펴보았다. 그러자 기고자는 한국인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기고자는 서울에 있는 프리랜서 기고가이며 또한 스타트 업회사의 비디오 예술가로 소개되었다.

 

한국에서도 기고문은 독자투고부터 다양한 전문가의 투고가 있듯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기 위하여 이를 게재한 것으로 보였다. 비록 워싱턴 포스트의 기고란에 게재가 되어 있으나 이는 이 신문의 기사는 아닌 것이다. 즉 기고문의 경우 통상적으로 해당기고문은 해당신문의 편집방향과 틀릴 수 있다는 문구가 따른다. 즉 기고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게재한 것이지 해당신문의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라는 취지에서다.

 

이글을 읽어 보면서 워싱터 포스트지에 기고한 사람은 자유로이 그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를 인용한 한국의 기사가 좀 의아했다. 기고자가 서울에 있는 한국인이고 또한 프리랜서 기고가이고 나아가 비디오예술가라는 점을 기재하였다면 금방 지나칠 기고문이었다. 각자가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고 또한 이를 개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사내용은 마치 미국인이 미국의 시각에서 한국사법재판에 대하여 그것도 해당 판사를 언급하면서 비난한 것처럼 오해를 일으키기 떄문에 다소 혼란스럽다. 기고문을 인용할 경우 그 기고자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면 그 파장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기 떄문이다. 물론 해당 기고자가 한국이름이기는 하지만 한국인인지 미국인지 아니면 제3의 국가  시민인지를 정확하게 알수는 없다.

 

워싱턴 포스트지면상 원문을 보지 않고 한국기사만을 보면 마치 미국전체가 한국의 해당 재판이나 판결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어 보였다. 기고의 인용에서 기고자 등에 대한 좀더 자세한 인용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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