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 워홀은 "돈을 버는 것이 곧 예술이다"라고 했다. 예술을 즐기면서 돈을 벌수 있을까? 그러기 위하여서는 미술품에 대한 일가견이 있어야 한다. 즉 미술품의 감정이 필요하다. 미술품의 가격의 특성상 가격은 올라가게 마련이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점은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평가이다. 즉 유명한 갤러리나 미술관 등이 소장하거나 했던 것이라면 그 가치가 올라갈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미술품은 이를 현금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소더비 등 경매회사가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이들 경매회사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작품인지가 관건이다. 지난번 소더비는 미술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10가지 요소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미술품의 감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세계 미술계를 움직이는 큰 손들이나 저명한 미술가들과의 친교가 중요할 것이다. 그들이 추천하는 미술품을 구입하면 그리 손해 볼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과의 친교는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일부는 미술평론가와의 친교를 의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저명한 미술가 들과의 교류가 될 수 있는 아트페어 등에 자주 등장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있다. 이를 위하여서는 미술가의 이력이 중요하다. 즉 미술가가 널리 알려져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해당 미술품의 전시나 매매 등 이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유명갤러리나 유명미술관에서 매매한 내역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어느 유명 수집가는 미술품을 보면 해당 미술품이 자기 스스로에게 주는 즐거움이나 가치에 의존한다고 한다. 그 가치가 시장가격보다 높으면 이를 산다는 것이다. 그러면 값이 내려가도 달리 불만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접근으로 미술품매수를 통하여 많은 부를 축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종합하면 먼저 미술품에 대한 상당한 식견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리고 운영 자금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크게 문제도 없고 달리 리스크도 없게 될 것이다. 이 말은 결국 미술에 정통한 전문지식과 식견으로 미술품을 통한 돈을 버는 예술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