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를 창간하고나니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적지않다. 마케팅도 문제다. 비용 등은 말할 것도 없다. 하던 일을 거의 멈추고 신문사 일에 매달리다 보니 운영비도 문제다. 그렇다고 중도에 그만둘 수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자신을 테스트도 할 겸해서 신춘문예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시도했으나 실행해 보지 못한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절실하다. 내 글의 가능성을 검증받고 싶었다.
그리고 보니 다음달 초까지 제출 마감이다. 2편의 단편소설과 3편의 시를 작성하였다. 후배에게 보여주었더니 극적인 스토리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시에 대하여는 더하다. 이건 시가 아니다 라고 한다. 좀 섭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신춘문예 도전 그 자체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믿고 싶다. 일단 그 과정 자체가 즐겁기만 하다. 그것만으로 만족하고 더 바랄 것이 없다. 그래도 입선될 수만 있으면 좋으련만... 욕심이겠지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