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사태와 관련하여 미, 일, 한국의 각자의 설명이 너무 다르다. 청와대에서 해명발표를 하고 있으나 그 진정성에 대하여 의문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과의 동맹관계의 훼손운운 주장도 나오고 일본측의 주장에 의하면 청와대의 발표가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정부에 대한 신뢰 부분에서 분명히 하여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일부 신문기사에 의하면 지소미아를 종료하게 되면 주한미군의 일부를 철수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나아가 이를 보고하였다는 말도 들린다. 실로 심각한 문제이다. 물론 청와대의 발표를 믿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의 반응을 보면 그대로 완전히 믿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는 점도 있다.
어쨰든 지금과 같은 혼란을 일으켰다는 점에서는 외교당국자의 책임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북한의 미사일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사정하에서 안보외교는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기 떄문이다. 일반인으로서는 그저 공포스러울 정도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우리는 전술핵조차 없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하에서 한미 동맹에 문제가 있다면 이의 심각성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외교행보에서 한.미.일 상호간에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소시민으로서는 실로 걱정이 되지 아니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ㅗ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아니하고 혼선만 일어나고 있으니 실로 개탄스러울 정도이다. 방향성이라도 제대로 잡아서 지금 만연된 공포와 걱정을 하루속히 덜어주기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