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꿈꾸는 도시인이 많다. 그러나 막상 귀농을 할려면 막막하다. 이에 가장 도움이 되는 기관과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지원센타와 관련 교육이다. 현재 나름대로 교육프로그램이 비교적 편성이 잘되어 있다. 그리고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도 많아 비교적 쉽게 접할 수는 있다. 그러나 교육이 여전히 이론적이어서 좀더 현장 사례위주의 교육이 필요하다. 오프라인 교육이 그나마 사례위주의 교육비중이 높으나 참가인원을 제한하여 문제이다. 오프라인 교육을 촬영을 하여 이를 온라인 교육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이와 같은 온라인 교육화하는 작업이 미비하다.
그중에서 눈에 띠는 교육이 멘토멘티교육이다. 문제는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천차만별이다. 서울의 경우는 1년에 5번 정도로 제한이 되어 그 실효성이 의문이 된다. 그리고 서울 근교 경기도 지역에서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주관하는 곳이 농업기술센터인데 이에 대하여 물어보면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그런 프로그램이 각자가 해야한다는 식으로 반응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놀라울 정도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예산이다. 예산의 경우는 그 프로그램이 6개월간 지속이 된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멘토는 40만원, 멘티는 80만원을 받는다고 해서 놀라웠다. 서울의 경우는 멘토가 멘티보다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이를 가르치기 때문에 멘토가 더 많이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인다. 그러나 예산의 경우는 다른 접근을 하였다. 즉 멘티가 실제로 근로를 제공하기 떄문에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가진 것으로 보였다. 좀더 실질적 형평에 입각한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예산의 경우는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달에 십여만의 월세를 받고 귀농인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멘토멘티프로그램에서 일을 배우면 금상첨화로 보였다.
차제에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귀농귀촌 지원프로그램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수한 프로그램에 대하여는 장려금을 주고 나아가 이를 널리 알려 벤치마킹하도록 해야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귀농귀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하부조직단계에서는 이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무사안일주의, 복지부동 등의 문제도 있지만 공무원들의 자기정체성을 제대로 정립하지 못한 면이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의 직원들의 전문성 특히 실무경험이 미약한 점이 문제이다. 나아가 농업기술센터에 대한 관리감독이 미흡한 면이 있어 보였다. 차제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귀농귀촌 교육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전면적인 자체점검 및 개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