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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XIT, 중국 무역전쟁과 한국 미술시장

글 | 김승열 기자 2019-11-10 /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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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무역시장에 가장 큰 화두는 브렉시트와 중국 무역전쟁이다. 이와 관련한 예술품 특히 미술 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한국미술시장 역시 이들 사태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다만 여전히 틈새시장은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도 정부차원에서 영국과의 무역자유협정의 체결은 시급해 보인다. 다만 현재의 사태를 너무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오프라인 상으로 현지의 갤러리 시장으로의 적극적 진출은 필연이다.

 

최근의 한류분위기를 잘 활용하여 미술품에서도 미술한류를 적극적으로 개척할 필요가 있다이는 이중의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저가 시장의 공략과 고부가 가치 미술시장으로의 진출로 이등분할 필요가 있다. 먼저 1호당 100달러 수준의 저가 해외 시장의 개척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수요는 상당하다. 그리고 온라인 마케팅과 택배 등의 발달로 그 전망이 높다. 한국의 젊고 참신한 화가들이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만하다. 나아가 고부가 가치 미술시장의 개척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서는 점도 범정부차원에서의 지원도 필요하다. 미술한류의 개척으로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영역으로 보인다. 

 

런던은 미술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을시즌인 한달 이내에 열리는 아트 페어와 경매들은 모두가 주목을 한다. 아직 브렉시트가 마무리가 되지 아니하여 향후 미술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영국이 EU에서 탈퇴함으로써 새로운 관세 등 무역장벽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관세장벽이 높고 상당한 기간 지속된다면 미술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금융기관이나 회사 등의 경우는 영국에서 EU의 다른 지역으로의 엑소더스가 실제로 진행되었다.

 

미술시장 역시 브렉시트의 영향을 받을 것임은 분명하다. 영국에서 구입한 물품을 EU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관세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은 영구내에 10개 정도의 자유무역항을 설치하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구매자인 콜렉터는 세금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구매작품을 보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영향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2018년에는 세계예술 시장에서 영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실제로 상승 성장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어쨌든 브렉시트 이후에도 EU와 자유무역협정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미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영국과 EU사이의 자유무역협정은 양 진영에 공히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EU의 가장 큰 문제는 언어적 장벽이다. 그간 EU에 영국이 있으므로써 세계 시장과의 교역이나 의사소통에 많은 도움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영국이 탈퇴하게 되면 이의 대안이 필요하다. 그 대안국가로서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지역적으로 너무 변두리에 위치한다. 또한 네덜란드의 경우도 한계가 없지 않다. 따라서 자유 무역협정 등을 통하여 영국을 껴안는 것은 장기적으로 불가피하게 보이기 떄문이다.

 

 

 

또 다른 사건은 미 중 무역 전쟁이다. 무엇보다도 중국예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 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중국예술품이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면 15%의 관세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에 진출한 해외 갤러리 들은 7월부터 갤러리의 축소 내지 철수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미 중 무역 전쟁은 중국작품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관세 등으로 가격상승으로 인하여 중국미술품을 통한 이익창출이 더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이 조속하게 해결될 분위기가 아니라고 보기 떄문이다.

 

 

 

그러나 이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이를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즉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틈새시장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술한류의 전환점으로 삼고자 하는 새로운 범국가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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