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지역의 탐방으로부터 느낀 소감은 한결같다. 이제 이들 지역에 진출하여야 할 시점이다. 글로벌시대에 이제 시장은 국내외 구분이 없다. 오히려 해외시장이 더 공략하기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와 같은 생각은 그간 해외에 출장 등을 통하여 많은 현지 한국인들과 만나면서 이와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영국 런던에서 국제금융분야에서도 한국금융의 경쟁력을 실제 절감하였다. 그간 외환위기, 국제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현지 인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서유럽에서도 과거와는 한국에 대한 그들이 시선이 완전히 달랐다. 그리고 실제로 이 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현지인들이 체감하고 있어 보였다. 중국, 동남아 그리고 동유럽에서도 수많은 틈새시장이 보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들 지역에 진출한 한국인이나 한국기업의 부족이다. 그러나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의 강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 스스로 보기에도 수많은 기회가 보였다. 필자 스스로 진출해보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게 하였다. 다만 이런 경험을 다소 늦은 나이에 하게 됨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가능하면 초, 중, 고등학생들의 경험을 좀 더 활성화할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그 중 하나의 방법은 학생들의 교환학생(Visiting Student)기회의 확충이다. 물론 대학생들의 교환학생 기회는 그 무엇보다도 가장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학생들에게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단기간 해외 현지 경험은 인생에서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방학기간 중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해외 각국의 학교들과 MOU를 체결하여 교환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학교의 기숙사, 호스트 패밀리 등등의 활용도 필요해 보인다. 다만 특정 국가에 편중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를 좀 더 범국가적인 기획 하에 좀더 다양한 국가의 체험 경험을 가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들 정책개발은 대학교로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들 교환 학생들의 경험을 공개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개발도 필요하다. 정부주도보다는 민간주도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좀더 바람직하다. 다만 범국가적으로 그 기반조성 등 간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필요하면 미네르바 대학과 같은 전세계적인 교육기관의 설립지원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특히 초, 중, 고등학교 단계에서도 '미네르바 대학'과 같은 학교가 나올 수 있도록 정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제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가진 인재의 육성이 중요하다. 그리고 평생교육원 단계도 새로운 관심과 역량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 120세 시대에 인생 후반기 사업을 시작하는 인재들의 재충전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