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릴라 수도원 전경. |
불가리아는 장수마을로 유명하다. 그리고 국민의 80%가 불가리아 정교를 믿고 있다. 국민소득은 (북)마케도니아보다 높다. 산업은 농업이 주종을 이룬다. 인구는 700만 명 정도이고 국토는 한국 정도 크기다.
불가리아, 알바니나 및 루마니아에 붙는 ”~리아“는 ‘국가’라는 의미이다. 불가리아 땅의 고도는 600m에서 900m 정도 된다. 700m 고도의 김일성 별장과 캠프데이비드 미 대통령의 별장이 있듯이 이 높이가 가장 사람에게 좋은 높이라고 한다.
경제발전이 더디지만 관광하기에는 좋은 지역이다. 공기가 아주 맑다. 의외로 겨울 기온이 낮다고 한다. 영하 15도 정도인데 습도가 높아 더 춥게 느껴지고 눈도 많이 온다고 한다.
불가리아에서는 K-Pop과 태권도가 인기다. 태권도 도장에 가려면 신청 후 1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소피아대학교에 한국학과 역시 인기다. 입학하려면 전과목 만점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과거 일본학과가 인기였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불가리아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착하다는 평가인데, 그래서인지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
소피아대학교에 한국학과 역시 인기다. 입학하려면 전과목 만점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과거 일본학과가 인기였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불가리아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착하다는 평가인데, 그래서인지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
K-Pop이 유명한 이유는 밝고 화려한 면 때문이 아닐까. 다만 상대적으로 K-Food는 아직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한식보다 일식이 이곳에서 더 유명하다. 불가리아에 스시 메뉴는 있지만 한식메뉴는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한국음식에서 향이 세다고 느낀다고 한다.
불가리아 음식은...
불가리아 음식은 전반적으로 터키의 영향을 받았다. (흔히 음식은 전세계적으로 중국, 프랑스 및 터키 음식이 유명하다고 말한다.) 불가리아에서는 숩스카 샐리드가 가장 유명하다. 특이하게도 치즈에 유산균이 있다. 불가리아의 대표적인 음식인 케바채는 한국의 떡갈비와 같다.
점심 메인 음식인 송어 구이. |
다시 말하지만, 불가리아는 장수로 유명하다. 청전자연에다 유산균 음식 때문이리라. 아침과 자기 전에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 물처럼 마신다.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다.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국민성이 특징이다. 불가리아 꿀도 유명하다.
점심은 릴라 수도원 근처 계곡의 야외 식당에서 하였다. 샐러드는 올리브유와 식초를 넣어 먹었다. 메인 음식은 송어구이였다. 잡은 고기를 그대로 통째로 구어 올린 싱싱한 구이였다.
릴라 수도원 내부. |
유서 깊은 릴라 수도원을 방문하였다. 서기 927년에 설립된 그리스 정교의 대표적인 수도원.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주변의 자연이 아름다웠다.
릴라 수도원은 500년 오스만 투르크 지배 속에서도 불가리아 정신을 유지하여 온 곳으로 유명하다. 수도원 안에 ‘속죄의 샘물’을 마시니 물맛이 상큼하였다. 어느 성인(聖人)이 2개의 빵과 이 샘물로 한 마을의 사람들을 살렸다고 한다.
불가리아의 에너지 정책은....
불가리아는 지금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독립을 위하여 흑해 개발에 적극 참여 중이라고 한다. 흑해 경제협력기구도 설립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기구에 러시아가 가입되어 있다. 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기구로 출발했는데 의외다. 러시아는 이 기구에 적극 참여하여 그 영향력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생각보다 원자력발전소가 많이 있다. 상대적으로 원전에 대한 거부반응이 적은 편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원자력발전소가 많이 있다. 상대적으로 원전에 대한 거부반응이 적은 편이라고 한다.
릴라 수도원 내에 있는 속죄의 샘물. |
불가리아인은 20~30대에는 술과 춤 그리고 물담배를 즐긴다. 40~50대는 가족중심의 문화가 발달되어 있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시한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 공원에서는 가족들이 다함께 공놀이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보통 대졸자 초봉이 우리나라 돈으로 45~50만원인데 IT업종의 수입이 좋다. 그래서 인지 IT업종을 선호한다. 소피아대의 학생들 8학기 등록금은 한화로 280만원 정도다. 대신 외국인 학생은 4~5배 정도 더 많이 내야 한다.
이 지역 학생들의 관심은 흑해에 있어 보였다. 러시아, 중동, 중국 및 미국의 접합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지역으로 진출 및 여기에서의 나름의 역할수행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리고 자동차 부품공장이 많이 들어섰다. EU 국가이기 때문에 부품공장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은 편이다. 국내기업 중 현대중공업의 변압기 재생공장이 불가리아에 진출하였다.
그러나 불가리아의 주된 산업이 농업이다. 그 중 장미 생산이 대표적이다. 장미류 무역의 70%를 불가리아가 담당한다. 장미수(水)가 있고 장미유(油)가 있다. 장미를 끓여 기름과 물을 분리한다. 장미로부터 추출한 기름 최상품은 1km에 10억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이를 마시면 몸의 땀냄새 대신에 장미향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중동 귀족들이 즐겨 찾는다.
연중 5월에 장미가 가장 만발하다고 한다. 또 카잘록이라는 도시에서는 장미축제로 유명하다. 미스 장미선발대회가 있는데 이 대회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장미의 품질 역시 좋다. 그 원인은 토양이 비옥하기 때문이다. 비옥한 토양애서 장미가 잘 자란다. 발칸반도 지역이 전반적으로 토양이 좋은 편이다.
불가리아의 특유한 유산균인 락코바시러스불라이어코스는 정부가 관리한다. 수출시 조건이 있다고 한다. 이 유산균이 들어간 제품에는 반드시 불가리아를 의미하는 단어를 써야한다는 것이다.
릴라 수도원 모습이다. |
소피아로 개명한 사연....
본래 세르디카였던 도시의 이름이 소피아로 개명된 계기는 동로마 제국의 황녀인 소피아와 관련이 있다. 동로마 제국의 황제인 유스티니아누스 1세에게는 병약한 딸이 있었는데, 그녀가 당대 온천도시로 유명했던 세르디카에서 요양한 후 치유된 것을 계기로 소피아 황녀는 이 도시에 교회를 봉헌했고, 이 도시는 그녀의 이름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소피아는 동유럽에서 제일 오랫동안 이름을 유지한 도시이다. 5년 전 900만 명인 인구가 지금은 70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서유럽 등으로 진출하였기 때문이다. 발칸반도 지역에 총 700명의 한인 중에서 불가리아 거주하는 사람이 300명(학생은 17명)이다. 그리고 이들은 주로 선교의 목적으로 방문하였다고 한다.
소피아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동로마 제국의 황녀인 소피아 상. 과거 이 자리에 레닌 상이 있었는데 불가리아가 독립하면서 철거했다고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