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의 중심지인 코토르의 모습이다. |
지중해의 숨은 보석은 다름 아닌 몬테네그로다. 해안가는 더할나위없이 아름답다. 유럽에서 요트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전 국토가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 몬테네그로는 성, 요트 등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몬테네그로로 향했다. 전체 인구가 100만명도 안 된다. 국토는 한국의 5분의 1. 그럼에도 축복받은 땅이다. 전 국토가 해안가 주변에 구성되어 있다. 사철 관광객이 많다. 해안가는 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다. 아담하고 아름다운 소국가다.
그래서 더 매혹적이다. 해안가가 있고 바로 산이 있다. 구릉에 많은 집들이 들어서 있다. 몬테네그로에서 몬테는 “산”, 네그로는 “검은 색”을 뜻한다. 즉 검은 산맥이라는 의미다. 해변가 산이 검은 암벽이 많아 이와 같이 불린다. 가장 대표적인 해안도시는 코토르다.
코토르 주변의 성내 건물들. |
코토르는 해양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과거 많은 외침이 있었다. 외부 공격을 피하려 바로 바닷가에 성을 건설하였다. 지금도 그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성이고 아담했다. 지리적으로 얼마나 요충지였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많은 기념품 가게와 카페 그리고 야외에서 연주하는 악사 등등 모두가 매혹적이었다. 또한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였다. 해안에는 많고 다양한 모습의 요트들이 정박하고 있었다. 그리고 산 중턱에는 아름다운 집들이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자랑하였다.
아름다운 연안도시 부드바에 들렀다. 누드비치는 아니지만 옷을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그 앞의 스테비니콜라 섬도 유명한 곳이다. 작은 섬인데 해안에서 배를 타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섬 안에는 숙박시설은 없고 해수욕장만이 자리하고 있다.
스베티니 스테판. |
스베티스 스테판은 원래 섬이었다. 그런데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되었다. 원래는 어촌이었는데 이후 그리스도 정교 성당이 세워졌다. 현재는 리조트 단지로 바뀌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연안도시이다. 경관이 아름다워서 소 두브로니크라고 불린다.
바다가 옆의 해안가는 지중해와 어울려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아쉬운 것은 겨울에는 이곳도 상당히 춥다는 사실이다. 좀 안타까울 따름이다.
점심은 바르에서 했다. 역시 아담한 소도시였다. 호텔 등 리조트 시설이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 인상적인 건물이 눈에 띄었다. 그리스도 정교의 화려한 성당이 중심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지역의 주된 종교가 그리스도 정교임을 절감하게 해주었다. 금색 돔이 햇빛에 유난히 반짝였다. 산 중턱보다 산 아래 지역에 옅은 붉은 색 집들이 평화롭게 보였다.
멀리서 본 그리스 정교회 성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