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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日記1] - 자연 속의 또 다른 자연

글 | 김승열 변호사,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2018-07-30 /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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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친 풍광을 자랑하는 블루원 상주CC 전경이다. 골프장이 주변 산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환경친화적이다.

고교 동창 골프대회와 클럽챔피언 대항전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의 골프장을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필자의 차량이 고장이 나 패널 중의 한 분인 이 박사의 차를 빌려 탔다. 이 박사는 조경 전문가이자 잔디학회 회장이다. 이 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서울에서 상주까지는 200km. 차로 3시간 거리였다. 고속도로는 그리 붐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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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블루원의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골프텔 모습이다.

이 박사를 통해 골프장 내의 각종 수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살아있는 자작나무, 즉 버치트리에 사는 버섯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얘기,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 버섯을 애용하셨다는 얘기, 주목(朱木), 히노끼(老松), 팽나무, 곰솔(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수), 흑송, 해송 등 흥미가 절로 나는 얘기들이었다.
이번에 알게 됐는데 우리나라(남한)의 가장 가운데가 경북 상주다.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교통이 편리해졌다. 전국적인 행사에 적합해 많은 대회가 상주에서 열린다고 한다. 상주가 잠재력이 풍부한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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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 상주는 해발 300m에 위치해 있다.

골프장은 해발
300m 정도에 위치해 있다. 상주 중심가에 비해 3~4정도가 낮다고 한다. 필자가 찾은 그날,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도 심하게 덥다는 느낌은 없었다.
무엇보다 골프장이 환경 친화적이어서 인상적이었다. 환경을 보존하면서 건설된 골프장이어서 친밀감이 더했다. 전체적인 코스 레이아웃이 포근하게 느껴졌다. 주변의 멋진 산들이 차경(借景·’풍경을 빌리다는 의미)’으로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주변 산들이 차경으로 골프장과 어울려 나름의 풍모를 보여주었다.
필자는 아마추어로 8언더를 기록한 전 위원, 신문사 사장으로 의욕이 넘치는 홍 대표 등 라운딩을 가지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필자에게 골프장은 자연속의 또 다른 자연이었다. 자연 속에서 또 다른 자연을 흠뻑 느끼게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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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같이 라운딩을 한 언론사 홍 대표, 언더8 기록을 보유한 아마추어계의 신화 전 위원, 잔디학계 전문가 이박사 그리고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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