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가면 항상 설레이게 하는 유명 호텔이 있다. 바로 페닌슐라 호텔이다. 그 외부의 자태 뿐만이 아니라 높은 층에 위치한 수영장 등은 가히 매혹적이다. 호텔 마사지 공간에서 바라보는 홍콩의 야경 역시 고혹적인 신비를 제공해 준다. 무엇보다도 최신 IT기술의 반영은 가히 충격적일 정도이다. 객실에서 전세계 국가로의 전화가 모두 무료이기 때문이다. 즉 인터넷전화를 설치하여 달리 국제 전화료를 지불할 필요가 업다. 이와 같이 숨은 가성비에 감탄하게 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2014년부터 “Love Art at the Peninsula Hong Kong”라는 프로젝트의 수행이었다. 투숙객들이 이 호텔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하여 왔다고 한다. 세계 각국의 아티스 들과의 만남과 전시 관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온 것이다.
이와 같은 호텔의 변신의 시도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스위스 취리히의 더 돌더 그랜드 호텔, 멕시코 툴룸의 카사 말카호텔, 이탈리아 피렌체의 호텔 룬가르노, 중국 구이린의 알릴라 양숴, 미국 뉴욕의 콘래드 뉴욕 다운다운 호텔 등이 그 좋은 예이다.
최근 인간, 자연과 예술 등의 융합된 공간에의 욕구가 증대되고 있다. 특히 호텔에서 예술과 하나가 되어 차별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시도가 각국의 유명호텔 등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호텔 뿐만이 아니라 사무실, 골프장 등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다만 그 비용을 어떻게 절감하여 그 가성비를 최소화하는 것만이 관건일 뿐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자신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갖춘 자신만의 공간의 기획은 의미있는 시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