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농막과 비닐하우스

글 | 이동선 기자 2021-07-18 /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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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의 부동산은 환가성이 거의 없다. 그러기에 이에 대한 투자는 거의 의미가 없거나 이를 고려하여 최대한 신중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시골에서의 부동산의 효용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한 투자는 최소화하고 나아가 자신만의 활용방안이 없으면 거의 쓸모가 없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따라서 시골의 부동산은 최소비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에 대하여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완전히 시골로 귀농하는 경우는 다르다. 다양한 사업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농사일을 통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그간 도시생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너무 쉽게 농사일로 나아가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카페나 민박집은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시골에서의 잠시 머무를 공간은 최소비용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농막이다. 지상 6평과 다락방 3평정도는 합법적으로 꾸밀 수가 있다. 이정도의 면적은 2인가구는 나름 살수가 있는 공간이기는 하다. 물론 하수도와 전기공사 등은 필수이다. 그리고 정화조 등의 설치는 필수이다. 이와 관련된 비용은 1,000-3,000만원정도이면 족하다.

 

그리고 비닐하우스를 통하여 관련 농기구 등을 보관하거나 건조기나 냉동고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닐하우스는 크게에 따라 다르지만 20평에서 40 평정도를 만든다면 150-400만원이면 가능하다. 

 

그리고 해당 농지나 밭의 활용이다. 이는 관리가 쉽고 손이 비교적 덜 가는 농작물을 심어면 된다. 봄에 50-70만원을 들어 묘목을 심으면 족하다. 그리고 영농체 등록을 하면 120만원 정도의 직불금을 받을 수 있으니 이에 대한 투자는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있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잡초제거이다. 잡초제거가 생각보다는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노동력이 들기에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서는 비닐이나 부직포를 활용하여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부직포 등을 이용하면 보기가 좀 그렇다. 그렇다면 초경재배를 통하여 잡초를 통하여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작물을 통하여 잡초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할 것인지는 좀더 고민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잔디를 통하여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 과수원 등에서 활용된다. 그러나 잔디를 관리하는 것 역시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 다음에 명이나물이나 화이트 클로버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일부 공간은 텃밭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상추, 고추, 오이, 마늘, 당근, 옥수수, 배추, 무우 등등을 심어면 된다. 다만 비닐 멀칭만 하면 잡초문제는 그리 염려할 필요는 없다. 

 

물론 이런 시골에서의 공간이 제대로 관리가 된다면 일주일에 1일 정도(아니면 1-2일) 가까운 사람들이 만나서 시골정취를 느끼면서 식사를 하고 대화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다만 고정비용은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1일정도 활용하는 것은 그리 큰 비용이 들지는 아니한다. 오히려 스스로만의 가든하우스로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다만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경우는 한국에서의 거주기간 이에 머무르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는 방안으로 활용한다면 이 역시 그리 나쁜 생각은 결코 아님에 분명하다. 다만 여러가지 면에서 나름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성과 가성비를 제대로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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